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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소개 & 리뷰] 유령신부 - 결말, 스포 포함 - 2

새벽나루 2025. 12. 24.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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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소개 & 리뷰] 유령신부 - 결말, 스포 포함 - 1

이 손으로 당신의 슬픔을 닦아줄 것이며내가 당신의 와인이 될지니당신의 잔은 마르지 않을 것입니다. 장르: 애니메이션, 판타지감독 : 팀 버튼러닝타임: 78분상영등급: 전체 관람가 영화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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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줄거리)는 여기서

 

 

 

 

 


 

 

 

 

 

 

 

...솔직히 많이 그로테스크 하긴 하다.

 

애니메이션에 귀신이라니 . . . 뭐 최근에는 디즈니도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어서

 

'코코'와 같은 애니메이션에서는 주인공이 직접 죽은 자의 세계로 들어가는 등

 

우연히 만난 저승 사는 아저씨인 줄 알았으나...! 사실....! (읍읍)

 

'죽음'을 더 이상 회피하지 않고 하나의 주제로 다루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긴 하지만

 

팀 버튼의 표현 방식과 주제는 시대를 선구했다고 볼 수 있다.

 

어쨌든 유령이지만 나름 '신부'인데, 

 

다 찢어발겨진 웨딩 드레스를 입고, 뼈가 앙상하게 드러나 있으며,

 

뼈는 요리조리 뺐다 끼웠다(...) 할 수 있고

 

시체라서 그런지 구더기와 함께 산다(......)

 

어...........

 

 

 

그렇지만 영화의 클리셰를 보면, 항상 보이는게 다가 아니듯이

 

에밀리는 누구보다 따뜻하고 착한 성품을 가지고 있다.

 

물론 '제대로 된 신부'가 되고 싶다는 열망에 빅터를 사후 세계로 납치.. 하기는 했지만

 

결국 자신과 똑같은 피해자를 만들고싶지 않다는 생각에

 

복수를 마친 뒤 한을 풀고 달빛 아래 천도(? 서양 애니에 이런 표현을 쓰는게 맞나... 근데 진짜 스르르 사라짐..)한다.

 

여주인공의 입체적이고 따뜻한 면모도 좋았고,

 

 

 

 

이승은 흑백으로,

 

 

 

저승은 화려한 칼라로 표현함으로써

 

칙칙한 현실보다 더 행복하게 살아가는 저승의 모습을 보여준다.

 

죽음과 삶의 마무리를 나쁘거나 무섭게만 표현하고 싶지 않았을 

 

감독의 마음이 보여지는 것만 같다.

 

또 빅터의 가문에서 일하는 마부가 돌연사로 사망하자,

 

저승에서 더 행복하고 편안한 모습으로 술을 마시고 있기도 했다.

 

디즈니에 비해 현실적이라서 '어둠의 디즈니'로 불리지만, 권선징악도 야무지게 챙겨줬다.

 

현생을 비교적 착하고 선하게 살다 간 인물들은

 

친구도 만들고, 축제도 열고, 저승 세계를 나름 즐겁게 보내지만

 

악하게 살았던 인물들은 괴롭힘 당하고 손가락질 받는다.

 

즉, 팀 버튼의 영화는 그 누구보다 약자나 소외 받는 사람들을 주시한다.

 

 

조니 뎁 진짜 이런 연기 참 잘해.. 잭 스패로우도 그렇고..

 

 

팀 버튼의 다른 영화 (스톱모션 x) 중 명작인 '가위손'에서도 

 

인간과 달리 가위손을 가진 에드워드가 마을의 일약 스타로 발돋움 했으나

 

오해를 받고 마을 사람들이 위협적인 인물이라고 인지하면서

 

소외받고 버려지는 모습을 보여준다.

 

에드워드가 자신을 받아준 집주인의 딸에게 사랑에 빠지고,

 

남동생이 귀여워 쓰다듬다 가위 때문에 상처를 내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자면

 

가위손의 마음과는 달리 자꾸만 멀어지는 마을 사람들이 밉다가도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살아온 에드워드 삶의 일부를 

 

이렇게 아름답고도 안쓰럽게 그려낸 감독의 표현력이 너무 좋았다.

 

 

가위손이 자신이 좋아하는 여자를 위해 얼음을 갈아서, 눈이 내리지 않는 마을에서도 눈을 볼 수 있게 해주는 장면이다.

 

 

눈에 보이는 것에만 집중하지 말자고 다짐하게 만드는 팀 버튼의 작품

 

포스팅을 보고 있는 당신도 괴이하고도 따뜻한 생명체들에게 사랑에 빠져보시길